[한줄 요약] 카자흐스탄 현지 당국과 한국 경찰의 공조로 알마티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한국인 사기 조직이 일망타진되었습니다.
2026년 8월 5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대한민국 경찰청은 카자흐스탄 당국과의 합동 작전을 통해 알마티에서 운영되던 한국인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14명이 체포되었으며, 한국 내에 거주하던 5명도 함께 검거되어 총 19명의 피의자가 신병이 확보되었습니다. 피의자 전원은 한국 국적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한국 수사 당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사기 조직을 직접 검거한 첫 번째 사례입니다.

해당 조직은 보이스피싱 및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금융 사기를 주도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수사망을 피해 중앙아시아로 거점을 옮기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동 단속 작전은 카자흐어로 '바늘'을 뜻하는 'Ine(이네)'라는 명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풍선 효과를 억제하겠다는 수사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해당 조직은 캄보디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다 베트남을 거쳐 지난 4월 카자흐스탄으로 거점을 이전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들은 알마티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금융감독원, 검찰, 법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국내 피해자 16명으로부터 약 6억 원(미화 약 42만 1,000달러)을 편취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자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협박에 속아 자발적으로 송금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체포된 피의자들은 20대에서 40대 남성 위주이며, 여성은 30대 1명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체포된 14명은 지난 7월 28일부터 이번 주 사이에 모두 한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